▲ 총무원장 홍파 스님 등 관음종 관계자들이 본문사 강제 징용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위령재를 지내고 있다. <사진=관음종>

대한불교관음종(총무원장 홍파)은 11월 9일 일본 본문사가 주최한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 추모법회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이어 본문사 경내에 있는 강제 징용 희생자 위령탑으로 자리를 옮겨 추모 위령재를 봉행했다.

위령재에서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관음종은 앞으로도 일본 전역에 봉안돼 있는 강제 징용 희생자 추모 위령재를 지속적으로 봉행할 것”이라며, “강제 징용 희생자들의 영골이 환국해 고향 땅에서 영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본문사는 일본 일련종 대본산으로,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 유골이 안치돼 있다.

관음종은 위령재에 앞서 6일 진언종 평간사, 7일 천태종 원만사, 정토종 광명사, 임제종 건장사 등을 참배하고 각 종단과 사찰에 강제 징용 희생자 위령재와 유골 환국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