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덕 스님(불교상담개발원 원장)
불교상담개발원 원장 정덕 스님이 11월 20일 ‘VISION 2009 사회공헌 대상’ 인물 부문상을 수상했다.

정덕 스님은 불교상담개발원 원장으로 1990년 설립이후 20년 동안 불교상담 분야를 개척해 왔다. 2000년 조계종 산하 불교상담개발원으로 개편, 부설기관으로 자비의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불교적 가르침에 맞는 상담으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와 교육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자비의 전화는 현장의 실천 기능을 다하면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

정덕 스님은 “2005년부터 자비의 전화를 불교계 내부의 기관으로 안주시키지 않고 좀더 사회공익적인 기능을 다하기 위해 서울시 인가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불교상담개발원은 지난 2007년부터 불교상담대학을 설립했고, 올해는 불교상담대학원을 설립해 조계종 인정의 ‘불교상담심리사’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 불교상담대학은 1,000여명의 인력을 배출했고, 연간 3,0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해 지난 20년 동안 6만여 명의 상담을 통해 치유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덕 스님은 “요즘처럼 자살 등 사건, 사고가 많은 시대에서 상담은 시대적 아픔을 달래는 방편이며 나아가 사회의 행복을 만드는 일을 불교상담개발원이 맡고자 한다”고 답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상담 인력의 전문석을 확보하고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자비의 전화 상담 외에도 사이버 상담, 사이버 성상담, 찾아가는 상담, 상담실 설치 자문 등 외연 및 내실을 다지고 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앞으로 교육환경과 실습, 발전된 상담실 확보와 상담원 양성을 위해 독자 회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덕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해 가는 직원과 상담사 모두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이 상은 불교상담개발원 모두의 상”이라고 말했다.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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