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 거리를 지나고 있는 연등회 행렬. <사진=문화재청>

‘연등회’가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 등재신청 종목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10월 7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연등회’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8년 3월 31일까지 유네스코 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등회’의 등재 여부는 심사를 거쳐 2020년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연등회’는 연등 행렬, 회향 등으로 구성된다. ‘연등회’는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 판소리(2003년), 강릉단오제(2005년),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년), 가곡, 매사냥, 대목장(이상 2010년), 줄타기, 한산모시 짜기, 택견(이상 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2013년), 농악(2014년), 줄다리기(2015년), 제주해녀문화(2016년) 등 모두 19건에 이른다.

문화재청은 ‘연등회’와 함께 ‘서남해안 갯벌’을 201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서남해안 갯벌’은 2010년 1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으며,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순천, 보성 갯벌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7월 선정된 ‘한국의 서원’과 함께 ‘서남해안 갯벌’ 등재신청서를 2018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의 서원’과 ‘서남해안 갯벌’의 등재여부는 2019년 열리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서남해안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은 두 번째 세계자연유산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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