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임이스트 조성진 씨의 ‘원앙부인의 꽃밭’ 공연 모습.

‘종교 백화점’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에 종교 평화가 정착되길 기원하며 종교인과 예술인들이 사찰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손원영교수불법파면시민대책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영성예술협회, 마지아카데미는 10월 14일 오후 서울 정법사에서 ‘종교평화를 위한 조각보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는 원효 스님 탄생 1400주년과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종교평화예술제 일환으로 마련했다.  김현진 마지아카데미 대표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마임이스트 조성진 씨가 연출했다.

콘서트는 지화를 꽂는 헌화 의례로 시작해, 하유 스님의 법고,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김나리 씨의 찬송가 공연, 대화아카데미 이사장 박종화 목사의 축사, 클래식 퓨전그룹 낯선시간의 공연, 조성진 씨의 마임 연기 ‘원앙부인의 꽃밭’, 상적 스님의 인사말, 패칭워킹 댄스 등으로 이어졌다. 

행사를 준비한 김현진 대표는 “시대와 종교를 달리하지만 자신이 속한 종교의 개혁을 외친 개혁가이자 위대한 사상가였던 원효 스님과 루터를 통해 종교 개혁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고 한국사회 종교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종교평화예술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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