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토종 제9조인 우익(藕益, 1599~1655) 대사가 《아미타경》의 깊은 뜻을 드러내 이론과 수행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심오하면서도 명쾌하게 해설한 책.

우익 대사는 다섯 단락으로 경의 현묘한 뜻을 드러낸 천태 지의(天台 智顗) 대사의 오중현의(五重玄義)로 《아미타경》을 해설했다.

옮긴이는 《불설아미타경요해편몽초(佛說阿彌陀經要解便蒙抄)》에 실린 경문을 저본으로 삼고, 《아미타경요해》의 뜻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다른 이의 여러 저서를 부분적으로 발췌 번역했다. 오중현의 부분은 정공 법사의 《아미타경요해강기》에서 옮겼고, 경문 해석 부분은 원영 대사의 《아미타경요해강의》를 간추려 주석에 포함시켜 번역했다. 발문 부분은 정계 법사의 《아미타경요해강기》 중 ‘발문 강설’을 그대로 번역했다.

옮긴이는 “《아미타경》에는 오탁악세 말법시대 수행자들이 육도윤회에 떨어지지 않고 현생에 불퇴전지(정정취)를 증득해 다시는 퇴전하지 않고 성불하는 쉽고 간편하면서도 가장 빠른 성불의 지름길이 담겨 있다”며, “정토법문의 핵심은 물론 생활 속 수행법까지 담은 이 책을 염불행자는 물론, 참선 다라니 간경 등 다양한 방편을 닦는 수행자들이 꼭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만항 편역 | 비움과소통 | 1만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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