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선원수좌회(의장 월암)가 설정 총무원장에게 “종단의 적폐를 일소하고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라”고 촉구했다.

전국선원수좌회는 10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신임 총무원장은 우리 종단 앞에 놓여 있는 적폐를 일소하고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할 것”이라며, “설정 총무원장은 위없는 신심과 원력으로 산적한 종단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국선원수좌회는 이어 △단호한 종단 적폐 청산 △종단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개혁 방향과 방안 모색 △종단 화합과 안정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종단 화합과 안정을 위해 △부당한 징계 해제와 인사탕평 즉각 실시 △신심과 원력, 공심이 있는 인재 기용 △대중의 공의를 수렴해 법인법 개정 △적극적인 대화로 선학원 문제 해결 △재정 투명성 확보로 종도 복지 적극 실시 △민주주의 원칙에 따른 선거법 개정으로 참정권 확대 △모든 언론의 기회 균등과 정론직필 보장 등을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한국불교와 조계종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새로 당선된 신임 총무원장의 책무는 막중하다 아니할 수 없다. 우리 종단 앞에 놓여 있는 적페를 일소하고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할 것이다.
새로 시작하는 설정 총무원장스님께서는 위없는 신심과 원력으로 산적한 종단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아가기를 삼보전에 기원한다. 우리 전국선원수좌회는 취임 축하와 더불어 개혁을 염원하는 수많은 사부대중의 뜻을 받들어 총무원장스님께 간곡히 당부 드리고자 한다.

1. 그동안 노출되어온 종단의 여러 적폐를 단호히 청산하기를 촉구한다.
(개혁에 반대하는 모든 기득권 세력들의 이반행위에 대해서는 결사반대 한다)

2. 취임과 동시에 종단개혁을 위해 뜻있는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종단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개혁을 위한 새로운 방향과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

3.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촉구한다.
종단의 제도를 개선하고 사찰과 종단재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직선제를 포함한 각종 선거제도의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과 출가에서 다비까지 기본복지가 보장되도록 하여 교육. 수행. 교화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종헌 종법 개정을 통해 청정승가를 구현하도록 하여야 한다.

(1) 종단의 화합을 저해하는 모든 부당한 징계 해제와 인사탕평을 즉각 실시하고 신심과 원력과 공심이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하기를 촉구한다.

(2) 현재의 법인법은 대중스님들의 공의를 수렴하고 개정하여 신속히 종단 화합을 이루어야 하며, 선학원 문제를 적극적인 대화로 해결하고 화합하기를 촉구한다.

(3)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모든 종도들의 복지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를 촉구한다.

(4) 선거법을 민주주의 원칙에 의해 개정하고 참정권을 확대하여 종도들의 애종심을 견인하여 화합을 도모하여야 한다.

(5) 모든 언론의 기회균등과 정론직필을 보장해야 한다.

2017년 10월 28일
전국선원수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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