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 성륜사 안심당과 육화당. <사진=문화재청>

곡성 성륜사 안심당과 육화당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 등 7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10월 19일 밝혔다.

곡성 성륜사 안심당과 육화당은 1920년 건립된 상류가옥으로 국포 김택균(1872~1945)이 건립한 건물이다. 원래 구례에 있던 것을 1987년 곡성 성륜사로 옮겨지었다. 이 건물은 전통한옥 건축 양식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근대 건축기법을 부분 적용해 한옥이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보여준다. 안심당과 육화당은 남종화의 거장인 아산 조방원(1922~2014) 선생이 전통문화예술 교육과 창작을 위한 전승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해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문화재청은 안심당·육화당과 함께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과 원주 모리스 선교사 사택, 원주 육민관고등학교 창육관,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 구 청사, 태안 동문리 근대 한옥,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제대 및 세례대를 함께 등록 예고했다.

한편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10월 23일 목포 정광정혜원을 등록문화재 제696호로 등록했다. 1918년 세워진 정광정혜원은 일본식 사찰의 독특한 평면 구조와 공간 구성을 보여주는 사찰이다. 이 절은 장방형의 중정을 중심으로 법당과 요사채가 한 건물 내에 있어, 예불공간과 생활공간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은 정광정혜원과 함께 오세창(1864~1953), 문일평(1888~1939), 방정환(1899~1931), 오기만(1905~1937), 서광조(1897~1972), 서동일(1893~1966), 오재영(1897~1948), 유상규(1897~1936) 등의 묘소가 있는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을 등록문화재 제691호로 지정했다. 또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을 등록문화재 제692호, 영광 원불교 신흥교당 대각전을 등록문화재 제693호, 광주 관덕정을 등록문화재 제694호, 통영 소반장 공방을 등록문화제 제695호, 수원 구 소화초등학교를 등록문화재 제697호, 수원 구 부국원을 등록문화재 제698호로 각각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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