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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하늘에 울려 퍼진 희망의 노래”
아산 보문사 ‘제7회 희망 음악회’
2017년 10월 20일 (금) 19:04:58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아산 보문사 ‘제7회 희망음악회’가 1500여 명의 아산시민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아산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산사의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아산 보문사(주지 송운)는 9월 30일 오후 7시 경내 석주정일대종사기념관 앞마당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제7회 보문사 희망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행사를 주최한 보문사 주지 송운 스님과 복기왕 아산시장,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명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기숙 보문사신도회장, 김건희 보문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 등 사부대중 1500여 명이 함께했다.

송운 스님은 무대에 올라 아산시민들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운 스님은 “희망음악회에서 울리는 선율이 아산 시민 가슴에 전해져 행복과 평화, 사랑과 자비가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운 스님은 리플릿에 게재한 ‘모시는 글’에서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는 보문사 산사음악회가 7회를 맞이했다”며, “깊어가는 가을밤 우리의 가슴을 따스하게 엮어줄 아름다운 선율이 메아리가 되어 불타의 끝없는 자비와 미소가 모든 이들의 가슴에 깃들어 행복과 평화가 넘치는 맑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기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인사말에서 2010년 처음 시장에 당선된 뒤 송운 스님을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복 시장은 “송운 큰스님께서 아산 시민들을 위해 산사음악회를 했으면 한다고 제안하셨다”며, “작은 도움밖에 드리지 못하는데도 희망음악회를 대한민국 어디에 가도 없는 아름다운 산사음악회로 발전시켜 주셨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개인적으로 음악회가 선물 같다”며, “내년 취임할 새로운 시장도 여러 시민들과 희망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훈식 국회의원은 “이번 산사음악회에는 가족이 많이 오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우리 삶이 어렵더라도 마음속에 희망을 가져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그 희망을 같이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명수 국회의원은 “올해 음악회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오신 것 같다”며, “앞으로 1년에 한 번 하지 말고 여러 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 무대에 올라 인사말하고 있는 아산 보문사 주지 송운 스님.
   
▲ 영산합창단의 공연 모습.
   
▲ 1987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 공민수 씨가 열창하고 있다.
   
▲ 남성 포크듀엣 소리새는 낭만적이면서도 경쾌한 포크송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았다.
   
▲ 혼성 2인조 서울패밀리의 공연 모습.
   
▲ 가수 정수라 씨의 공연 모습.

음악회는 영산합창단(지휘 조영근, 반주 김윤선)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영산합창단은 <친구>, <산촌>, <향수> 등 가곡과 가요를 넘나드는 선곡으로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1987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난 아직도 널>로 대상을 수상한 작품하나의 공민수 씨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을 맞췄다. 공 씨는 자신의 대표곡인 <난 아직도 널>, <중년>, <열정>, <오늘 같은 밤>을 열창하며 음악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남성 듀엣 소리새는 <통다무집>, <여인>, <아직도 못 다한 사랑>, <꿈의 대화>, <그대 그리고 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등 낭만적이면서도 경쾌한 포크송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았다.

혼성 2인조 서울패밀리는 <태양을 품어봐>, <내일이 찾아와도>, <아름다운 강산>, <가요메들리> 등으로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만들었다. 서울패밀리가 열창하는 동안 다수의 대중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나와 춤을 추기 시작했고, 객석의 대중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호응했다.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마무리 지은 가수는 정수라 씨였다. 정 씨는 악수를 청하거나 사진을 찍자는 관객들의 요청을 마다 않고 일일이 호응했다. 정 씨는 <도시의 거리>, <난 너에게>, <청춘 고맙다>, <환희>, <아! 대한민국>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음악회를 찾은 아산시민들과 산사의 가을밤을 함께했다.
보문사는 조계종 총무원장과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석주당 정일 큰스님이 온양지역 포교에 뜻을 세우고 1978년 창건한 절이다. 보문사는 아산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가을 산사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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