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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종단 재정 수급대책 세울 터”
28일 태고종 총무원장 이취임 법회, 종단재건 다짐
2017년 09월 28일 (목) 17:22:00 김종만 기자 purnakim@buddhismjournal.com
   
▲ 총무원장 이취임 법회에 앞서 어산단 스님들의 의식에 참여하고 있는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과 원로의원, 전현 총무원장.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이취임 법회가 28일 오후 2시 태고종 총무원 3층 대불보전에서 종단 지도부를 비롯한 각계인사 5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어산단 스님들의 의식이 끝난 후 대불보전으로 이동한 태고종단 지도부는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이취임식의 문을 열었다.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종단 총화(總和) 실현 △종단의 각종 제도 및 조직 재정비 △근본적인 종단 재정 수급대책 수립 △종단 기본 인프라 확충 △법란 극복으로 정통종단 위상 강화 △수행풍토 조성과 사회교화사업 외연 확대 등의 향후 종책방향과 종단운영의 대강을 밝혔다. 편백운 스님은 “종도들과 더불어 소통의 장을 넓히고 정의와 상식에 기반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열린 종무행정을 추진함으로써 법과 원칙이 바로 서고 질서가 살아 숨쉬며, 인애와 화합으로 하나 되는 선진종단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재임기간 동안 대과 없이 소임을 마치고 종도들의 흔연한 환송을 받으며 퇴장하는 성공한 총무원장이 되도록 마음을 열고 진심을 모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태고종 제26대 편백운 총무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 총무원장 이도산 스님은 이임사에서 “본인은 이제 지난 4년 여의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나 종도의 한 사람으로 되돌아간다”면서 “그간 본인으로 인해 불편하거나 마음 아프게 느낀 분들에게는 이 자리를 빌어 널리 혜량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우리 종단은 편백운 스님 집행부를 맞아 지난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본인도 힘껏 새로운 집행부를 위해 헌신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임사에 이어 법단에 오른 종정 혜초 스님은 “허공경계를 어찌 생각해 헤아릴 수 있으리. 대도는 맑고 그윽하여 이치가 더욱 심원하다”면서 “자비스런 모습 뵙기 어렵다 하지 말라. 기원정사 대도량을 떠나신 적 없으시네”고 법문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과 정세균 국회의장, 국회 정각회 회장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은 각각 축사를 보내왔다.

   
▲ 태고종 총무원 3층 대불보전에서 총무원장 이취임 법회가 봉행되고 있다.

이날 총무원장 이취임 법회는 참석한 각계 인사의 축사가 있은 후 발원문과 사홍서원 봉독을 끝으로 폐회됐다.

새로운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1963년 예산 수덕사에서 득도 수계했고 2002년 종사법계를 품수했다. 1965년 통도사 전문강원에서 사미 사집과를 수료했고 1974년 동화사에서 사교와 대교과를 마쳤다. 한국불교태고종 동방불교대학을 졸업했으며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수료했다. 태고종 종정예경실장, 종무조정실장, 중앙포교원장, 강원교구 13, 14, 16대 종무원장, 총무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석왕사 주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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