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설정 스님, 수불 스님, 혜총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 첫날 오후 3시 현재 설정 · 수불 · 혜총 스님 3인이 대리인을 통해 후보등록을 마쳤다.

기호는 설정 스님이 1번, 수불 스님이 2번, 혜총 스님이 3번을 받았다.

<선거법>제52조 제③항에 따르면 총무원장 후보자 게재순위는 후보등록의 선후에 따르지만, 후보등록사무 개시 전 2인 2상의 후보자(대리인포함)가 등록사무소에 도착했을 경우 즉석에서 추첨을 통해 그 순서를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시 전 선거사무소에 도착한 설정 스님의 대리인 우봉 스님과 수불 스님의 대리인 무관 스님이 즉석 추첨으로 각각 1번과 2번을 받았다.

혜총 스님은 오전 11시에 대리인을 통해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호 3번을 받았다.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총무원장 입후보 등록엔 전 호계원장 일면 스님, 전 총무부장 원학 스님, 전 포교원장 지원 스님, 현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 전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학 스님은 20일 오전 9시 후보등록을 한 후 선거사무실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총무원장 후보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공지했다. 선거사무실은 서울 인사동 오원빌딩 1002호에 마련됐다.
원학 스님은 18일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종단 상황이 엄중함을 인식하여 이번 총무원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면서도 종법에 의거 여법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출마인사와 함께 종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준비했다”고 기자회견 의사를 전했다.

그간 후보 등록할 것으로 알려진 전 화엄사 주지 종열 스님과 초심호계원장 원종 스님은 후보등록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각 교구별 선거인단 선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선거인단 선출은 각 후보 진영에서도 예의 주시하며 유리한 구도를 확보하기 위한 물밑 접촉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교구별 선거인단 선출은 다음과 같다.
△직할교구 9월 2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
△2교구 용주사 9월 29일 오후 2시 관음전
△3교구 신흥사 9월 28일 오후 2시 설법전
△4교구 월정사 9월 29일 오후 2시 대법륜전
△5교구 법주사 9월 29일 능인수련원 선불장
△6교구 마곡사 9월 27일 오후 2시 관음전
△7교구 수덕사 9월 27일 오후 1시 황하정루
△8교구 직지사 9월 30일 오후 2시 설법전
△9교구 동화사 10월 1일 오후 2시 설법전
△10교구 은해사 9월 29일 오후 2시 도선당
△11교구 불국사 9월 29일 오후 2시 무설전
△12교구 해인사 9월 30일 오후 2시 보경당
△13교구 쌍계사 9월 28일 오후 2시 설선당
△14교구 범어사 9월 30일 오후 3시 휴휴정사
△15교구 통도사 9월 28일 오후 2시 원통방
△16교구 고운사 9월 29일 오후 2시 화엄문화템플관
△17교구 금산사 9월 27일 오후 3시 금산사 포교당 수현사
△18교구 백양사 9월 29일 오후 2시 교육관
△19교구 화엄사 9월 27일 오후 2시 해원당
△21교구 송광사 9월 29일 오후 2시 사자루
△22교구 대흥사 9월 29일 오후 2시 만월당
△23교구 관음사 9월 30일 오후 2시 선센터
△24교구 선운사 9월 27일 오후 1시 지장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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