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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불화·민화 이어 이번엔 옻칠 도자”
성파 스님 12일까지 아라아트센터에서 ‘옻칠 도자 전시회’
2017년 09월 04일 (월) 23:34:29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성파 스님 옻칠 도자 작품들.

옻을 활용한 작품으로 새로운 예술영역을 개척해온 조계종 원로의원 성파 스님이 이번에는 옻칠 도자공예를 선보인다.

성파 스님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 아라아트센터에서 ‘성파 옻칠 도자 전시회’를 개최한다. 개막행사 일시는 7일 오후 3시.

이번 전시회는 옻칠화를 도자에 옮겨 확장시킨 새로운 도전이자, 옻을 활용한 작품 활동을 새로운 영역으로 이어가는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성파 스님
성파 스님은 이번 전시회에서 옻나무 추출물에 오방색을 배합해 만든 옻칠 도자 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한국 전통과 불교를 모티브로 한 순수 추상 초현실주의 작품들이다. 옻 특유의 검은 바탕과 대비된 오방색은 도자기에서 형형하게 빛난다.

옻은 천 년을 간다고 할 만큼 보존력이 뛰어날뿐더러 방충력도 강해 불상, 주장자, 수미단, 발우 등 불교에서 많이 사용된 재료이다.

성파 스님은 2013년 옻을 물감과 섞어 그림을 그리고 채색한 옻칠 불화 27점을 선보인데 이어, 이듬해에는 옻으로 작업한 민화 200여 점을 공개한 바 있다. 스님은 불화와 민화 외에 옻을 활용해 염색 작업을 하는 등 다양한 옻 작업을 해왔다.

아라아트센터 관계자는 “성파 스님의 옻칠 도자는 다른 회화작품과 달리 작품 하나하나가 저마다 광채를 갖고 있어 도상(圖像)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옻칠 불화전’, ‘옻칠 민화전’을 비롯해 서예전과 천연염색까지 섭렵한 성파 스님의 또 다른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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