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사 선원 수좌 스님의 지도로 철야 참선 정진하고 있는 공불련 회원들. <사진=공불련>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이하 공불련)는 9월 2일부터 이틀 간 42개 기관 불자회 회원과 가족 25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함께하는 참선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입재 법문에서 참선과 간화선 수행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님은 “참선을 해야 마음의 광명이 밝아져 모든 사리판단이 정확해지고 어디에 있더라도 대적할 사람이 없어지는 법”이라며, “자리에 앉아 있는 순간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화두에 대한 의심을 끊이지 않고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상규 회장은 입재법회 인사말에서 “참선수행은 우리의 믿음을 키워가는 좋은 방편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을 키울 수 있는 참선수행으로 우리의 불심을 키우자”고 말했다.

입재법회는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의 환영사,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과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 이기흥 조계종중앙신도회장(대독 정연만 부회장), 송도근 공불련 고문(사천시장), 김성조 한국체육대 총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법회 후에는 공불련과 BBS불교방송이 불법 홍포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앞으로 BBS불교방송은 공불련 활동 취재와 보도에 협조하고, 공불련은 협회 홍보와 각종 행사 개최 시 BBS불교방송 라디오와 TV를 적극 활용하게 된다.

2일 저녁공양 뒤에는 국악과 가요, 창 등이 어우러진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김해시청불자회 박근미 회원과 부산광역시 서구청 황민구 회원, 우정사업본부 김인숙 회원이 각각 오카리나, 팬플룻, 창을 공연해 회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공연 뒤에는 공불련 활성화 방안을 안건으로 임원회의가 진행됐고, 오후 10시부터는 동화사 선원 스님의 지도로 철야참선수행이 이어졌다.

이튿날 회향법회에서 공불련 회원들은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하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불퇴전의 신심과 정진의 힘을 더욱 갈고 닦아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 펴고 수호하려 한다”며 “가정과 직장, 사회와 국가발전에 큰 기둥이 될 수 있는 공직자가 되도록 해달라”고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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