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줌마로 살면서 선(禪)을 공부해 한결같은 진실에 눈뜬 지은이가 마음공부의 길을 가는 도반들을 위해 틈틈이 쓴 글 125편을 5장으로 나누어 펴냈다.

책은 병들고 죽어가는 몸을 자신이라고 믿는 어느 동네 할머니가 화창한 봄날 아름답게 피어난 목련과 연산홍, 벚꽃들을 보며 서글퍼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해 진실에 눈을 뜨고 보면, 삶 자체가 잔치의 연속이고 축제의 장이며,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일이 그것 그대로 잔치라는 이야기로 끝난다.

지은이는 우리의 본성인 ‘마음’이 무엇인지, 이 세상의 참모습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가리켜 보여준다. 또한 온갖 생각과 감정, 세상사에 끄달리지 않고 세상 속에 살면서도 평화로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길을 들려준다.

침묵의향기 | 1만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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