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참된베풂, 선학원
   
종단
사회ㆍ환경
사찰ㆍ지역
세계
사부중 & News
오피니언
사설코너
이웃종교
축사코너
불기2554년도 신년법어&신년사
불기2558년 신년법어&신년사
> 뉴스 > 종합 > 종단
     
“지난 역사 반성하고 즉각 퇴진하라”
1천인선언단 23일 조계사 앞 우정총국서 기자회견
명진 스님 제적 철회와 조계종 적폐청산 동참 선언
2017년 08월 23일 (수) 13:34:39 불교저널 budjn2009@gmail.com
   
▲ 23일 오전 조계사 앞 우정총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1천인선언단 기자회견.

명진 스님 제적철회와 자승 원장 퇴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1천인 선언단은 8월 23일 오전 11시 명진 스님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조계사 앞 우정총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승 원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사회 각계의 발언을 듣고 1천인 선언문을 낭독한 자리에서 △자승 총무원장과 그 측근들은 불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온갖 적폐에 함께 해 온 지난 역사를 반성하고 즉각 퇴진하라 △자승은 적광 스님 폭력사태 진실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 △자승은 불교계 언론탄압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해종언론’조치를 해제하라 △국정원이 개입한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퇴출 사건을 즉각 조사하라는 4개 항을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1천인선언문은 명진 스님이 과거 민주화 사회화 운동에 헌신했던 사례들을 열거한 후 “명진 스님은 이명박 정부를 비판한다는 이유로 이들과 유착했던 자승 총무원장에 의해 봉은사에서 쫓겨나야 했다”면서 “이후에도 그는(명진 스님) 거리에서 민중과 시민들의 속을 후련하게 하는 촌철살인의 ‘민주 대변인’으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맞서 싸웠다”고 했다. 선언문은 또 “특히 지난 촛불집회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해 촛불을 들었다. 그런 그에게 돌아온 것은 ‘승적박탈’이라는 야만이었다”면서 “촛불혁명으로 각계에서 적폐청산의 요구가 분출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적폐의 주범인 자승 총무원장은 오히려 우리 시대의 양심 중 한명을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사실상의 종교적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다”고 밝혔다.

   
▲ 각계대표 4인이 나와 1천인선언문을 낭독하며 명진 스님 제적철회와 자승 원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선언문은 이어 “자승은 그동안 자신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려 한다는 이유로 적광 스님을 총무원 지하로 끌고 가 온갖 폭행과 고문을 가해 정신병원으로 보내고,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을 해종언론으로 규정해 언론탄압을 했으며, 돈 봉투 선거의 전면화, 억대도박, 표절 등 조계종을 타락시킨 부패를 주도하거나 방조했던 조계종 적폐의 핵심이다”고 꼬집었다.

조계종이 ‘외부세력의 종교개입’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선언문은 “백기완 · 함세웅 신부 등 그동안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사회 각계의 원로인사들이 ‘명진 스님 제적 철회를 위한 원로모임’을 만들어 문제해결에 나섰다”면서 “그러나 조계종은 이에 대해 ‘외부세력의 종교개입’이라는 말도 되지 않는 논리로 문제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종교기관의 자율성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종교기관이 치외법권 지대이고 아무리 부패하고 잘못을 저질러도 외부에서 비판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냐고 되물었다.

선언문은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가르침(불법)을 자신들의 전유물로 착각하고 ‘불법’이라는 이름으로 불교를 망치고 있는 권승들에게 다시는 한국불교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된다”면서 “승복을 벗어야 하는 것은 명진 스님과 적광 스님과 현세불들이 아니라 자승 총무원장과 그 일패들이다”고 주장했다.

1천인 선언단은 불교계 적폐청산 대책모임들과 연대해 조계종 적폐청산 운동에 함께 할 것을 결의한다면서 앞에서 제시한 4가지 사항을 조계종단에 요구했다.

   
▲ 한승헌 변호사가 명진 스님 단식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석호 민노총 사회연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1천인선언단 기자회견은 먼저 가신 민주열사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각계 발언에 들어간 순서에서 먼저 한승헌 변호사는 “부끄러운 역사가 모두 사라질 수 있도록 명진 스님과 함께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정연순 민변 회장은 “외로이 단식에 들어간 명진 스님에게 격려를 보낸다”면서 “종교의 역할은 가장 힘없는 사람을 껴안고 위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명진 스님의 단식은 불교계의 문제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안고 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 겨울 촛불혁명을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모두 손잡고 힘껏 싸우자”고 강조했다.

최종진 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불교가 깨끗하지 않으면 중생이 아프다”면서 “청정승가의 실현, 적폐청산을 위해 하고 있는 명진 스님의 단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호성 엄마는 “세월호 천막을 불교계서 아무도 찾아주지 않을 때 스님이 수시로 방문해 지갑에 있는 돈을 다 털어주시며 식사하라고 하시더라. 언젠가 청소기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손수 청소기를 직접 구입해와 전달해 주시고 가셨다”면서 “이런 스님을 징계한 조계종이 참 나쁘다”고 말했다.

송경동 시인의 경과보고 후에도 각계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용산참사 유가족 전재숙씨,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대표, 언론인 김중배 씨 등이 차례로 명진 스님의 제적징계 철회와 조계종단의 적폐청산을 촉구했다.

불교계에선 도정 스님이 나와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운을 뗀 뒤 “현 조계종단의 적폐에는 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템플스테이관련 국고보조는 조계종의 적폐를 키운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는 것이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 백기완 원로도 발언에 동참했다.

백기완 원로는 “과거 어느 스님이 불교 유신을 언급한 책을 냈다고 들었다”면서 “불교유신 가지곤 안된다고 생각한다. 혁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원로는 이어 “명진 스님이야말로 불교혁신의 상징이 아니라 실세다”면서 천막 안에서 단식 중에 있는 명진 스님을 불러냈다.

   
▲ 백기완 시민사회원로와 명진 스님이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명진 스님은 백 원로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인사말을 건넸다. 명진 스님은 “이 자리는 적광 스님이 기자회견을 가지려다 한 마리 짐승처럼 고문을 당했을 때 끌려갔던 바로 그 장소다”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막지 못했던 것을 참회하며 이 자리에서 단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명진 스님은 인사말을 마무리하며 “여러분의 사랑과 기대를 절대 저버리지 않는 명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4가지 요구사항을 참석한 대중들이 구호로 합창하면서 마무리됐다.

한편, 종로경찰서는 이날 기자회견을 사전 집회신고 없이 이루어진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엄중처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불교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 불교저널(http://www.buddhism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2)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산
2017-08-23 20:08:52
종교와 과학
모든 종교단체가 시간이 흐르면 권력 단체로 바뀌고 부패하는 이유는 자금의 축적 때문이다. 자금이 있으면 권력이 생기고 권력이 생기면 부패하게 되는 것이 소위 불교가 주장하는 연기법이다. 그러므로 거대한 자금이 있는 한 아무리 정화해도 연기법에 의해서 또다시 부패한 한다. 지금처럼 종교 단체에 자금이 쌓이는 시스템을 고치지 않으면 사람을 바꿔도 부패는 계속 된다.
이산
2017-08-23 20:07:20
종교와 과학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180도 뒤집는 혁명적인 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과학자들이 반론을 못한다. 이 책은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이기일원론과 연기론)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한 통일장이론서다. 이 책은 우주의 기원과 운행을 포함해서 자연과 사회의 모든 현상을 중력과 전자기력을 하나로 융합한 통일장이론으로 설명한다.
전체기사의견(2)
설정스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설정 1번, 수불 2번, 혜총 3번
“허위학력 이외 다른 추문 의혹 더
“조계종 개혁 위한 ‘평화 혁명’…승
“4차 산업혁명, 무엇이 걱정인가?”
우리 불교의 희망을 말한다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03061 서울특별시 종로구 윤보선길 35-4 (안국동) 재단법인 선학원 내 | 전화 02)720-6630 | 전송 02)734-9622
등록번호 서울특별시 아00856 | 등록일자 2009년 5월 8일 | 발행일자 매주 목요일 | 발행인 최종진 | 편집인 김충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만
Copyright 2009 불교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udjn20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