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전경. <사진=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전략홍보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비구니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대학 발전 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는 “익명의 비구니가 17일 기금 모금을 담당하는 대외협력실에 전화를 걸어 발전 기금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동국대 전략홍보팀에 따르면 이 스님은 공양주 보살이 남긴 유산을 뜻깊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지방 캠퍼스임에도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는 경주캠퍼스를 돕기로 결심했다.

이대원 총장은 비구니 스님의 기부에 대해 “지방 대학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시는 스님과 불자들께서 기부해준 정재가 대학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 분들의 큰 뜻을 받들어 참사람 인재를 키우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에는 2014년과 2015년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노스님이 3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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