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김천 작 ‘꽃이 핀다’, 74×46cm 장지에 혼합재료, 2008.

사무량심을 주제로 한 릴레이 전시회가 열린다.

최근 서울 은평구 홍제동에 새 도량을 마련한 비로자나국제선원은 아트플랫폼 주인공과 함께 사무량심(四無量心)을 주제로 네 차례 릴레이 초대전을 개최한다.

첫 릴레이 전시 주제는 ‘사무량심 - 비(悲, karunā)’이다. 전시회는 8월 15일 개막해 9월 14일까지 비로자나국제선원 1층 갤러리 까루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김천 작가와 달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소리를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이김천 작가는 ‘날다’ 연작과 ‘꽃이 핀다’ 등을, 실 그림 작가인 달분 작가는 ‘깃발’, ‘붓다의 손’, ‘시간’ 등을 선보인다. 오는 30일 오후 6시에는 이김천 작가의 음악과 달분 작가의 시낭송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릴레이 초대전에 선보이는 작품은 ‘우리 집 부처님’을 슬로건으로 작가들이 불자가정에 어울리는 불교미술작품을 고른 것이다. 비로자나국제선원과 아트플랫폼 주인공은 신행활동과 수행에 도움이 되는 불교미술작품을 재가불자 가정이 소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릴레이 초대전을 마련했다.

비로자나국제선원과 아트플랫폼 주인공은 자(慈 mettā), 희(喜 muditā), 사(捨, upekkhā) 등을 주제로 릴레이 초대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비로자나국제선원은 “홍제동에 새 도량을 건립하고 일반인이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1층에 갤러리와 카페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회는 문화포교를 위해 마련한 갤러리에서 대중들과 만나는 장엄불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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