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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 측 "종무실장, 불교신문 허위사실 사과하라"
원로모임 "도 장관과 불교계 현안 얘기했고, 촬영거부 없었다"
2017년 07월 26일 (수) 13:50:40 불교저널 budjn2009@gmail.com
   
▲ 명진 스님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1일 장관 집무실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명진 스님 제적철회를 위한 원로모임(이하 원로모임)이 김재원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과 <불교신문>이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명진 스님 일행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불교계 현안을 논의했다는 <불교닷컴> 보도를 김 종무실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불교신문>은 사실확인 없이 종무실장의 말만 듣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명진 스님 제적철회를 위한 원로모임'(이하 원로모임)은 25일 '문광부 종무실장은 자승의 하수인인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불교신문>은 지난 24일 김 종무실장이 조계종 총무부장과 기획실장을 찾아와 "(불교닷컴) 보도내용처럼 불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진을 갑자기 찍길래 (장관님이) 만류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여과 없이 보도했다.

기획실장 주경 스님은 한술 더 떠 "해종매체의 이러한 보도행태는 진실을 호도하고 불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야기시키는 일일 뿐만 아니라, 장관 입장까지 난처하게 하므로 도덕적으로 몰염치한 행태”라고 비판하고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공직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또 다른 관계자들이 연루되지 않도록 주위를 환기시켜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고 <불교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원로모임은 명진 스님과 원로모임 측 김정헌 화백(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정지영 영화감독 등은 지난 21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점심을 같이하며 ‘불교계 현안’과 공동 관심사에 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사진을 찍지 말라고 도 장관이 말했다는 부분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원로모임은 "김 종무실장이 자신의 직속상관인 도종환 장관과 문화계 인사들 사이의 면담에 관한 명백한 사실조차 왜곡한 의도와 배경을 둘러싸고 문광부 안팎에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서 이명박근혜 정부 9년 동안 누적된 적폐 청산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문광부 고위 관리의 이 같은 행태는 취임한지 두 달도 되지 않은 문광부 장관은 말할 것도 없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사실상의 항명이나 발목잡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로모임 측은 "김 종무실장이 온갖 적폐의 온상으로 비난받고 있는 조계종을 직접 찾아가 어떤 대화를 나눴기에 도 장관의 면담에 관한 기본적인 사실조차 심각하게 왜곡하는 불교신문의 보도가 나오게 됐는지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원로모임 측은 21일 회동에 참석도 하지 않은 김 종무실장이 이처럼 사실을 왜곡한 데 대해 해명하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원로모임 관계자는 "아무리 <불교신문>이 조계종의 기관지라지만, 언론의 기본인 최소한의 사실 확인이나 반론권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불교신문> 기자는 "사실확인을 거친 정당한 보도"라며 오히려 불교닷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기획실장 주경 스님과 김 종무실장은 도 장관에게 사실확인을 했는지 등을 묻는 <불교닷컴>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원로모임은 백기완 선생을 비롯하여 함세웅신부와 언론인 김중배선생, 단병호ㆍ이수호등 노동계 인사들과 최병모 전 민변회장과 정연순 현 민변회장, 고은ㆍ신경림ㆍ염무웅선생 등 문화계 인사 등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평생을 바쳐온 사회 각 분야 50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사는 본지 제휴사인 불교닷컴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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