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문관 프로그램 참가자가 정진하고 있다. <사진=(사)행복공장>

한두 평 남짓한 독방에서 두문불출하며 정진하는 무문관은 여간한 출가수행자도 들기 어려운, 용맹정진의 상징이다. 그런 무문관을 재가불자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단법인 행복공장(이사장 권용석)은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이 법인 홍천수련원에서 무문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회째를 맞는 무문관 프로그램은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의 지도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강의와 실참 수행으로 구성된다. 금강 스님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방송으로 무문 혜개 스님의 공안 해설집 《무문관》을 강의한다. 또 희망자에 한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강의실에서 초심자를 위한 강의와 수행 문답을 진행한다. 강의와 수행문답에 참석하지 않는 참가자는 독방에서 나오지 않고 정진한다. 선착순 25명 마감. 참가비 50만원.

행복공장 관계자는 “무문관은 출가자들을 위한 수행방법이어서, 일반인들이 무문관 수행을 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반인들만을 위한 무문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깊이 있는 참선 수행과 깨달음의 세계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행복공장은 ‘성찰과 나눔을 통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모토로 2009년 12월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다양한 형태의 성찰 프로그램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치유프로그램, 캄보디아 도시 빈민가정 교육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및 신청. 02)6084-1016, happitory@happitory.org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