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철원 지역에서 열린 ‘DMZ-Train 타고 통일로~ 달려라, 평화열차!’행사 모습. <사진=민족공동체추진본부>

108명의 불자가 평화 열차를 타고 민통선 지역을 탐방하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혜자) 회원 108명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법타, 이하 민추본)가 27일 주최하는 ‘DMZ-Train 타고 통일로~ ‘달려라, 평화열차!’에 참여해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을 기원한다.

이날 행사는 서울역에서 경의선 DMZ-Train을 탄 참가자들이 임진강역에 도착해 평화통일기원법회를 봉행하고, 파주 민통선 지역을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평화통일기원법회는 오전 11시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봉행된다.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혜자 스님이 네팔 룸비니에서 채화한 평화의 불을 이운해 남북 간 화해와 평화 통일을 기원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법회 이후 통일촌에서 점심 공양을 하고 파주 도라산전망대와 남북출입사무소,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을 방문해 남북 접경지역을 조망하고 남북 철도 연결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 행사에는 남북 접경지역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현장 해설을 진행한다.

민추본 관계자는 “남북을 잇던 경원선선·경의선 철로를 따라 분단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남북 철도 연결의 필요성과 통일 한반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행사가 열리는 7월 27일은 정전협정 체결일”이라며, “이번 행사는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아 분단과 통일문제를 생각해 보자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의 2017년 회원단체 국고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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