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일명 석가탑)을 5년 간 해체 수리한 전 과정을 담은 보고서가 발간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수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는 모두 2권으로 구성됐다.

1권에는 불국사 연혁과 해체 수리 사업 현황, 조사·연구, 해체·조립과 보존처리 과정 등을 담았다. 파손 부재 보강과 무기질 재료 등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개발한 특허기술 활용 방법도 수록했다.

2권에는 수리 전·후 석탑 도면과 보존 처리 자료, 수습 유물 관련 자료를 담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보고서가 “석조문화재의 수리 방법론을 제시하는 기술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불국사 삼층석탑은 2010년 정기점검 때 탑 북동쪽 상층기단 덮개석에서 길이 1,320mm, 최대 폭 5mm에 이르는 균열이 발견돼 전면 해체 수리가 결정됐다. 2012년 가설덧집을 설치하면서 시작된 해체수리는 2016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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