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익 작 <달 속에서>, 58x13x62cm, 느티나무·참나무.

목조각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고성익 작가 초대개인전이 ‘그 시절 그 향기’를 주제로 8월 30일까지 안성 청학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초대개인전에는 저마다 독특한 자세로 활짝 웃고 있는 개구쟁이 동자승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즐겁게 뛰어놀던 시절을 회상하며 동자승 목조각 작품을 제작했다. 작가는 작품 속 환하게 웃는 동자승의 천진난만한 얼굴에서 자기중심적인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지적하고, 합리적 이성으로 통찰할 것을 표현했다.

고 작가는 원래 서양화를 전공했다. 다양한 그룹전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고 작가는 20여년 전 목조각가로 전향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고 작가는 수년 전부터 독특한 기법으로 해학이 깃든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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