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백운 스님이 축하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에 편백운 스님이 선출됐다.

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 월봉 스님)가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국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총무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 편백운 스님이 전체 선거인단 143명 가운데 139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가운데 59표를 얻어 당선됐다. 기호 1번 능해 스님이 56표를 획득, 표 차이가 불과 3표에 불과했다. 기호 3번 지홍 스님은 16표, 기호 4번 대은 스님은 8표를 얻었다. 97%의 높은 선거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무효와 기권표는 없었다.

▲ 투표에 참여한 태고종 선거인단 스님이 기표 후 투표함에 용지를 넣고 있다.

선거관리위원장 월봉 스님은 개표 결과에 대해 이의 없음을 확인한 후 새로운 총무원장 백운 스님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백운 스님은 당선 소감에서 “한국불교의 전통 태고종이 새롭게 태어나야 할 막중한 시기에 26대 총무원장에 당선돼 책임감이 엄중하다”며 “종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총무원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운 스님은 이어 “항상 종단의 대숙원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제하고 △종회의장 · 호법원장과의 협력 하에 종단 3심제도 도입 △반목과 갈등 대신 원융화합의 대승의 길 지향 △내가 모두 종단의 주인임을 자부하는 풍토 정립을 내세우며 “새로운 종단의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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