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 돌아와 다시 도심 생활을 시작한 ‘노마드 스님’ 원철 스님의 산문집. 일간지와 여러 종교매체에 쓴 글들을 ‘자월명(自月明)’이란 주제에 맞게 모으고 다듬었다.

‘자월명’은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으라’는 ‘자등명(自燈明)’의 ‘등불〔燈〕’을 ‘달빛〔月〕’로 바꾼 것. ‘스스로를 달빛 삼아 자신을 의지하라’는 뜻이다.

이 책에는 도시와 산속을 오가는 수행자로서의 일상과 경전 및 선어록에 대한 탐구, 그리고 자연의 이치와 공간에 대한 깊은 사색이 담겨 있다. ‘깨어 있는 마음’, ‘조화로운 삶’, ‘삶의 이면’을 바라보는 스님의 시선과 무심(無心)의 언어는, 진정한 삶의 가치와 자기 성찰, 그리고 반짝이는 깨우침을 함께 전한다.

휴 |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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