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왼쪽) 및 석조여래입상(오른쪽). <사진=문화재청>

하나의 광배에 삼존불을 표현한 삼국시대 불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41호로 지정했다고 6월 23일 밝혔다.

‘석조여래삼존상’은 6세기 중반 크게 유행한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 양식이다. 석조여래삼존상 대좌 양쪽 측면에는 사자 두 마리가 새겨져 있는데, 이런 사자좌는 삼국시대 이른 시기 작품에서 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문화재청은 “여래삼존상과 석조여래입상은 6세기 중엽 삼국의 경계지역이었던 청주에 전해오는 초기 삼국시대 불상”이라며, “삼국시대 조각으로서 역사적 미술사적 의의가 크다”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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