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계법회에서 연비하고 있는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회원들. <사진=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는 6월 10일, 11일 이틀간 양산 통도사에서 ‘제25차 성지순례 및 제18차 합동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김상규 회장은 첫날 입재법회 인사말에서 “공직의 길은 수행과 해탈의 길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공무원들이 불심으로 무장해 올바른 판단을 용기 있게 제시한다면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순간순간의 행동을 부처님과 함께한다면 어떤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 모두 발심해 부처님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영배 스님(통도사 주지)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국민들에게도 줄 수 있는 공무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입재법회에 이어 임시 대의원총회가 경내 보시실에서 열렸다. 각 기관불자회 대표가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불자회 현황을 파악하고, 하반기 일정과 공불련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튿날에는 통도사 율주 혜남 스님을 계사로 오계를 받고 국민을 위하는 참다운 불자로 수행해 나가길 서원했다.

수계불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존경하고 이해하는 마음보다 사소한 이기심으로 미워하고 질투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깊이 참회한다”며, “근심, 걱정과 나라의 암울한 어둠이 물러가 부처님의 법신이 법계에 두루하기를”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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