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만해 한용운 추모 전국 청소년문예공모전에서 대상에 최예원 양(풍문고교 2)의 시 ‘아카시아’가 선정됐다.
▲ 최예원 양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 법진 스님)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만해 한용운 추모사업의 하나로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 결과 대상 1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4명을 선정하고 7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작품심사는 소설가 윤후명과 시인 박규리가 담당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9일 만해 스님 입적 73주기 추무다례재가 열리는 AW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된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70만원)=최예원(풍문고교2)/아카시아(시)
△최우수상(각50만원)=김예진(덕성여고2)/또 다시 책장은 넘겨지고(시), 양서연(풍문고교1)/심우장에서(산문), 김서윤(풍문고교1)/돌림 노래(시), 장혜원(풍문고교1)/나는 이제 나룻배가 되렵니다(시)
△우수상(각30만원)=이정오(자양고교2)/윤동주(산문), 김정환(장충고교2)/만해(시), 신동주(덕성여고2)/원고지(시), 이유미(풍문고교2)/잊지 말아야 함을(시)

수상작품 심사평

올해도 만해 한용운 선생 추모 전국 청소년 문예공모전에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되었다. 눈에 보이는 물질에 현혹되기 쉬운 요즘 같은 세상에 깊고도 순수한 사유와 결 고운 문학의 향기가 듬뿍 담긴 청소년들의 글을 본다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독립투사로 한정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고도 문학적으로 빼어난 작품들이 많아 도리어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고심 끝에 대상에 최예원, 최우수상에 김서윤, 장혜원, 양서언, 김예진 우수상에 김장환, 신동주, 이유미, 이정오 학생을 선정하였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기 바란다. /윤후명 · 박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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