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학원 제천 강천사(주지 · 지광 스님)는 지난 30일 무량수전 낙성 및 아미타삼존불 점안식을 봉행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삼존불 점안식은 작법의식에 이어 이사장 법진 스님을 증명법사로 점안의식이 거행됐다.

무량수전 낙성법회는 점안식을 마친 오전 11시 봉행됐다. 이사장 법진 스님을 비롯해 총무이사 송운 스님 등 선학원 임원 스님들과 주지 지광 스님 등이 낙성을 축하하는 테이프 컷팅을 시작으로 육법공양이 진행됐다.

이어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후 거사림회 회장의 경과보고와 내빈소개가 있었다. 주지 지광 스님은 인사말에서 “강천사는 선학원 이사장을 지내신 노노당 대휘선사께서 창건한 유서깊은 도량이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지난 2009년 불의의 화마로 인하여 관음전이 소실돼 안타까움이 컸는데 재단의 큰 관심과 사부대중들의 원력이 모아져 오늘 무량수전으로 재탄생하게 돼 기쁘기 한량없다”고 말했다.

▲ 아미타부처님을 대상으로 염불수행에 대해 법문하고 있는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

청법가가 울리는 가운데 법단에 오른 이사장 법진 스님은 법문에서 “송학산 강천사는 노노당 대휘 큰스님을 비롯해 근대 큰스님들의 족적이 남아있는 도량이다”면서 아미타삼존불을 봉안한 무량수전 낙성과 관련 염불수행에 대해 피력했다. 법진 스님은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을 정토삼부경으로 일컫는다면서 예로부터 불자들은 ‘나무아미타불’이란 6자염불을 통해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염원해왔다”고 밝혔다. 법진 스님은 이어 “아미타부처님의 미묘한 법문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 미혹한 중생을 제도하기를 발원해온 게 염불삼매의 전통이었다”면서 “강천사에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무량수전 낙성과 더불어 기도공덕으로 동참하신 불자들의 지혜와 복덕이 무한히 증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문이 끝난 후 주지 지광 스님은 무량수전 낙성에 기여한 5명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삼존불 봉안과 무량수전 건립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강천사 신도들을 대상으로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각급 기관단체장의 축사와 강천사 문수합창단(지휘 · 이동원)의 축가가 있었다.

이날 무량수전 낙성법회는 신도대표의 발원문과 사부대중의 사홍서원을 끝으로 회향됐다.

▲ 이사장 법진 스님과 주지 지광 스님을 중심으로 주요 인사들이 무량수전 낙성을 축하하는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 새로이 모습을 드러낸 무량수전 현판이 제막되고 있다.
▲ 강천사 주지 지광 스님이 무량수전 낙성에 공이 큰 신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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