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화선 확립자인 대혜 종고 스님이 59세 되던 해 납자들과 함께 고금의 선어구에 대해 문답한 것을 제자들이 모아 만든 책.
이 책에 수록된 각 단락은 대부분 선화이다. 선사들의 상당시중 법문이 305화, 선사들 사이 감변이 124화, 스승과 제자들 사이의 접인대담이 123화, 선사들의 오도 인연이 69화, 게송이 16화, 선사들의 일화와 인가 내용 등이 24화 실려 있다.
원본에는 각 화의 출처를 명시하지 않지만, 이 번역서에서는 각주에 대부분 실었다. 마지막 제661화는 대혜 스님의 시중법어인데, 이 책에 수록된 선화 가운데 가장 길다. 이 법어는 스님의 다른 어록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귀중한 자료이다.
영곡 스님 옮김┃비움과소통┃각권 6만원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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