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리톤 김재일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음악만큼 아름답고 효과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음악은 삶의 고통을 어루만져 치유하는 힘과 즐거움을 배가시켜 사람을 하나로 엮어내는 능력을 지녔다.

불자 바리톤 김재일 씨가 삶에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자신의 재능을 내놓는다. 김 씨는 6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세 번째 ‘힘(HiM) 콘서트’를 개최한다. 힘(HiM)은 ‘Hapiness in Music’의 줄임말로, ‘음악을 통해 행복하자’, ‘음악을 통해 살아가는 힘을 얻자’는 취지로 김 씨가 기획한 음악회다.

이번 콘서트에 김 씨는 수용자 자녀 20~30명과 내부제보자들을 초청했다.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김 씨는 소프라노 김경란, 메조 소프라노 김향은, 테너 김충식, 테너 김태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성악가와 피아니스트 김기화,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정, 코리아앙상블 CfH 등 연주자들과 함께 희망과 행복의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1부 ‘노래를 이야기하다’에서는 슈베르트, 푸치니, 베르디, 오펜바하, 모차르트 등 유명 작곡가들의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을 들려준다. 2부 ‘삶을 노래하다’에서는 이수인 곡 ‘내 마음의 강물’, 윤학준 곡 ‘마중’, 조두남 곡 ‘뱃노래’, 최영섭 곡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가곡과 최근 발매한 첫 앨범 ‘드림’에 수록된 신곡 ‘아버지’, ‘그대 있음에’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 씨는 연주는 물론 1, 2부 진행을 맡아 따뜻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음악회를 이끌 예정이다.

김 씨는 “부처님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불교를 전달하고 진리를 담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는 김 씨는 “이번 힘 콘서트는 사회를 돌아보고 이웃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입장권은 인터파크(www.ticket.interpark.com)와 예스24(www.ticket.yes24.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VIP석 8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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