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위)과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1’

영남대학교가 소장한 ‘능엄경’과 ‘화엄경’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8일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脩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이하 능엄경)’을 보물 제1939호로,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1’을 보물 제1940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능엄경’은 원 유칙(惟則) 스님이 회해(會解)한 것을 세조 원년(1455) 간경도감에서 을해자로 간행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을해자로 찍은 회해본 전본은 매우 희귀하다”며, “이 능엄경은 10권 3책의 완질인데다 보존 상태까지 좋아 중요하다”고 밝혔다.

‘초조본 화엄경 주본 권 41’은 해당 권으로는 유일하게 전한다. 문화재청은 “초조본의 저본 계통과 재조본과의 차별성을 밝힐 수 있는 자료”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최석정 초상 및 함’을 보물 제1936호로, 신여량 상가교서(賞加敎書)를 보물 제1937호로 각각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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