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각종 사항을 조사·심의할 문화재위원 78명과 문화재전문위원 177명이 위촉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전문위원을 새로 위촉하고, 8개 분과별 위원장단을 선출했다. 새로 임명된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문화재위원 중 스님은 건축문화재분과 정현 스님(조계종 문화부장), 동산문화재분과 덕문 스님(화엄사 주지), 사적분과 정념 스님(흥천사 주지), 천연기념물 분과 진화 스님(송광사 주지), 매장문화재분과 정각 스님(중앙승가대 교수), 근대문화재분과 보광 스님(동국대 총장), 민속문화재분과 일감 스님(불교사회연구소 소장), 세계유산분과 명법 스님(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등 2명이며, 문화재전문위원 중 스님은 건축문화재 분과 제정 스님(불교문화재연구소 소장), 사적분과 함결 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등 2명이다.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에는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이, 부위원장에는 이배용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박강철 조선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또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에는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에는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사적분과위원장에는 이재범 전 경기대 교수,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에는 전영우 국민대 명예교수,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에는 이청규 영남대 교수,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에는 윤인석 성균관대 교수,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에는 박강철 조선대 명예교수, 세계유산분과위원장에는 이배용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이날 위촉된 문화재위원 78명 중 처음 위촉된 위원은 44명이다. 문화재청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위원 경력이 있는 인사 36명을 문화재위원에 위촉했으며, 특정 대학·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안배했다.”고 밝혔다.

1962년에 발족한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청의 비상근 자문기구로 건축문화재, 동산문화재, 사적, 천연기념물, 매장문화재, 근대문화재, 민속문화재, 세계유산 등 8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국가지정(등록)문화재의 지정(등록)·해제, 문화재 현상변경, 역사문화환경 보호, 매장문화재 발굴,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재 관련 주요 안건을 조사·심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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