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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자유 추구 ‘컨셉없는 컨셉전’
젊은 순수예술작가 15명, 5월 10~20일 키스갤러리
2017년 04월 28일 (금) 09:58:43 김종만 기자 purnakim@buddhismjournal.com
   
▲ 사진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누네스'러셀 티폿1', 곽주연 '소유할 수 없는 시-번영', 김한울 '입구에 서서'.

   
▲ 사진 왼쪽부터 류제형 'Vestige of a day-24:17:38', 손태민 '목적지를 향하여 2', 심지예 '제의적 변주곡'.
   
▲ 사진 왼쪽부터 오지은 '익숙한 세로', 이혜전 '나 그리고 너와 너', 장해미 '메신저스'.
   
▲ 사진 왼쪽부터 정윤영 '식물', 주기범 '마주', 한미숙 '눈, 코, 입'.


젊은 순수예술 작가 15명의 ‘일상’에 관한 개인적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우열 없는 자유로움’을 드러내는 것을 주된 테마로 한 ‘컨셉 없는 컨셉’전이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종로구 평창동 키스 캘러리에서 열린다.

   
▲ 이채연 작 '트로피'.

곽주연(28), 김보경(28), 김한울(28), 류재형(27), 손태민(27), 심지예(30), 양경렬(39), 오지은(26), 이채연(37), 이혜전(22), 장해미(26), 정윤영(29), 주기범(32), 한미숙(29), 크리스티나 누네즈(Cristina Nuňez 39) 등 총 15명의 작가들은 각각의 다채로운 실험적 작업 방식을 통해 제도권 미술의 관행적 전시 풍조와 작품의 서열적인 가치 평가 기준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들은 일반인이 익숙하게 접해 온 ‘콘셉트’이라는 고정적인 틀에서 벗어나 작가들만의 개성이 듬뿍 묻어 있는 고유한 작업 방식으로 표현해 낸 회화·설치·입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콘셉트(concept)라는 외래어는 우리말 ‘개념’과 같은 뜻이지만 예술 분야나 패션, 건축, 방송 등 일상에서 접하는 수많은 영역에서 쓰일 때 조금씩 다른 뉘앙스를 풍긴다. 콘셉트는 작품이나 제품, 공연, 행사 등에서 대체로 ‘주된 생각’을 지칭하는데, 때에 따라선 어떤 사고방식이나 구상, 나아가 기성 개념에 없는 새로운 관점을 뜻하기도 한다.

15명의 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러한 콘셉트를 벗어나 우열 없는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기성 작가들이 서열과 우열을 특정 짓는 것에 익숙하지만 이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되 작품에 대해 수직적 평가를 거부한다. 오히려 역발상이란 사고의 전환을 통해 콘셉트를 없애면서 모든 작품을 수평적으로 나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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