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살의 미소, 자비의 손길’상설전 개관식 모습. <사진=직지사>

직지사성보박물관(관장 묘장)은 12월 31일까지 ‘보살의 미소, 자비의 손길’을 주제로 상설전시회를 개최한다.

직지사성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중 ‘보살’ 관련 유물만 선별해 선보이는 이번 상설 전시회는 △제1부 ‘탁본 및 초본으로 만나는 다양한 보살’ △제2부 ‘불화로 만나는 보살’ △제3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제4부 ‘관음보살과 지장보살, 그리고 대세지보살’ △제5부 ‘사보살 및 보살 일반’ 등 총 5부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부 ‘탁본 및 초본으로 만나는 다양한 보살’에서는 다양한 동종에 새겨진 보살의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직지사의 대표적인 유물인 ‘대웅전 삼세불불도’ 초본을 전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제2부 ‘불화로 만나는 보살’에서는 혜국사 영산회상탱, 김룡사 화장암 삼세후불탱, 황령사 아미타후불탱 등 대형 불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3부터 제5부까지는 관음보살, 지장보살, 대세지보살, 사보살 등 다양한 보살의 성격과 특징, 역할에 맞춰 다채로운 유물들을 전시한다. 명봉사 문수동자탱을 비롯해 묘법연화경 보현보살권발품, 대방광불화엄경 보현삼매품 사경, 수다사 대웅전 석가모니 후불탱화, 고방사 아미타후불탱, 직지사 남월료 아미타회상탱, 수다사 아미타회상탱, 지장보살본원경, 불설예수시왕생칠경, 공주 갑사 만력명동종 탁본, 김룡사 화장암 관음보살좌상, 혜국사 관음보살좌상, 직지사 천수신묘장구대다라니 목판과 연경본, 직지사 아마타회상탱, 수다사 아미타후불탱, 봉곡사 아미타 회상탱, 고령 개포동 관음보살좌상 탁본, 부여 무량사 동종 탁본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 중간에 ‘동의보감 초간본’ 25책을 특별전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묘장 스님(직지사성보박물관 관장)은 “현대는 곳곳에 세대 간, 계층 간 갈등과 차별이 만연해 있어 어느 때보다도 보살의 미소와 자비의 손길이 그립다”며, “많은 사람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살의 미소’를 친견하고, ‘자비의 손길’을 펼칠 수 있는 원력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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