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의 무형문화유산적 위상과 가치를 평가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연등회보존위원회(위원장 자승)와 한국불교민속학회(회장 홍윤식)는 4월 30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17 연등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가 ‘연등회의 재조명 -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책의 관점에서’를 기조 강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민성 한신대 교수가 ‘축제의 관점에서 본 연등회의 가치와 비전’을 발표하고 구미래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가 토론한다.

또 아이카와 노리코 전 유네스코 무형유산과장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종교 관련 무형문화유산’을, 박상미 한국외대 교수가 ‘무형문화유산의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 - 2003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과 운영지침 개정 내용을 중심으로’를 발표하고, 윤광봉 히로시마대 명예교수와 홍태한 무형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토론한다.

이어 히엔 응우웬 베트남 국립문화예술연구원 교수가 ‘푸동사원의 전통 축제, Giong - 지역사회의 적극적 역할로 무형문화유산을 지켜온 사례’를, 이재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유네스코 종교의례 등재 현황과 연등회 등재의 과제’를 주제 발표한다. 토론은 이수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과 성창완 동국대학교 교수가 각각 맡았다.

주제발표가 모두 끝난 후에는 최인학 인하대 명예교수와 이상일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총평과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연등회보존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외 저명한 불교 역사 및 문화 전문가들이 모여 연등회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위상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세계적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모으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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