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종의 제27대 조사인 담연 원징(湛然 圓澄, 1561~1626) 이 지은 《금강삼매경》 주석서. 《금강삼매경》 주석서는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3권과 적진(寂震)의 《금강삼매경통종기》 10권, 그리고 이 책 등 3종이 전한다.

원징은 이 책에서 교상을 반야경-금강삼매경-법화·열반시로 간주해 《금강삼매경》이 《법화경》보다 이전 시기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원징은 또 이 경이 일승의 돈교(頓敎)에 속하다고 주장했다.

옮긴이는 “원징의 《금강삼매경주해》는 원효의 《금강삼매경론》을 통해 《금강삼매경》을 이해하려는 견해를 확장하여 선수행과 깨달음에 대한 선경(禪經)의 성격을 드러내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귀 옮김 | 도서출판 중도 |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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