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고승 증봉의(曾鳳儀)가 수많은 선종 문헌을 인용해 《금강경》을 해설한 주석서. 선 사상과 선 수행 두 가지 측면에서 《금강경》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지 보여준다.

이 책은 전체 7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형식을 보면 먼저 경문을 제시하고, 용어 및 문장에 대한 경론과 선어록을 인용해 주석을 달았다.

서두에서는 《금강경》이 유통된 역사를 간략히 설명하고, 조사선풍을 통해 《금강경》을 이해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본문에서는 문헌 45종을 인용해 선 수행의 측면에서는 수행과 깨침의 관계를 어떻게 보아야 하고, 대승보살이 지녀야 하는 마음은 무엇에 근거해야 하며, 경문의 내용과 육바라밀행은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설명했다.

김호귀 옮김 | 도서출판 중도 |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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