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천 스님이 동국대학교 재학생들에게 짜장밥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동국대학교 홍보실>

“식사 한 끼하고 기운 냅시다.”

중간고사 준비가 한창인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교정에서 재학생 300명이 짜장밥을 받아들었다. ‘짜장 스님’으로 유명한 남원 선원사 주지 운천 스님이 학업과 취업준비에 지친 동국대학교 재학생들을 위로하려기 위해 마련한 ‘점심공양’이다.

운천 스님은 “요즘 가장 힘든 세대가 바로 대학생이다. 학생들이 짜장밥 한 그릇 먹고 기운 내라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좌절하지 말고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짜장밥을 받아든 한 재학생은 “스님이 주신 짜장밥을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기운내서 취업준비에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운천 스님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전국 구치소, 교도소와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등을 찾아가 점심을 제공해왔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