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 이하 교불련)는 이각범 카이스트 명예교수를 초청, 4월 20일 오후 6시 서울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전환기 한국불교 -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불교’를 주제로 ‘제4회 불교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불교미래포럼에서 이 명예교수는 불자인구가 300만 명 감소하고 신자 수 1위 자리를 타종교에게 내준 한국불교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트렌드에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해야 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 명예교수는 4차 산업혁명으로 노동의 위기가 닥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래 노동의 본질 변화, 정부혁신의 요체, 교육혁신의 필요성과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뒤 전환기를 맞은 한국불교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각범 교수는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래연구원 원장과 한미관계비전21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이각범 교수의 발제에 이어 김대열 불교미래포럼 불교사회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지정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불교미래포럼은 한국불교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불교 의제와 현대사회 이슈, 국가 의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교계와 학계를 망라한 불교지식인들이 모여 창립한 불교지식인들의 모임이다.

한편, 교불련은 불교미래포럼이 끝난 뒤 고려대학교 불자교우회와 ‘대학불교네트워크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교불련은 지난 해 불교미래포럼을 출범시킨데 이어, 올해 대학캠퍼스 불교운동의 구심체를 지향하는 대학불교네트워크 창립을 계획하고 있다. 교불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교불련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대학불교네트워크 창립을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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