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강원도 지역 폐사지 현황을 담은 보고서가 발간됐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는 최근 ‘2016년도 폐사지 기초 조사 사업’ 성과를 담은 《한국의 사지》 전라북도·강원도 편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익산 미륵사지나 원주 법천사지 등과 같이 국가지정문화재, 혹은 시·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사지 29곳과 석탑, 불상 등 문화재가 있는 사지 202곳 등 모두 231곳의 폐사지 조사 결과가 수록돼 있다.

보고서에는 사역(寺域)과 식생(植生), 유구․유물 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 사지 항공사진, 사지 세부 사진, 출토 문화재 사진 등 현장 조사에서 확보한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또 절터에 있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진 문화재와 일제 강점기 조사·기록된 사지 정보 등도 조사해 함께 수록했다. ‘사지 분포 현황 지도’는 별책으로 발간했다.

‘폐사지 기초 조사사업’은 문화재청 지원으로 2010년부터 전국 폐사지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조사 결과는 사지와 소재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올해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지역 사지 350여 곳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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