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고 보우 국사 부도를 참배하고 있는 중흥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사진=중흥사>

북한산의 봄꽃을 만나는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북한산성 내에 자리한 고양 중흥사(주지 지홍)는 4월과 5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북한산의 봄, 꽃과의 만남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템플스테이는 참가자들이 오전 9시 30분 북한산성 입구에서 봄꽃에 관한 시를 한 편 읽고 중흥사를 향해 계곡길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진달래, 산수유, 생강나무, 조팝나무, 제비꽃, 산딸나무 꽃 등 계곡길 주변에 핀 꽃과 나무, 풀들을 살피며 자연에 대해 명상하고, 마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지혜를 터득한다.

중흥사에 도착해서는 108배하며 염주알을 만든 후 와선하거나(둘째 주), 태고 보우 국사 부도와 부도비를 답사한 후 거북바위에서 명상하는 시간(넷째 주)을 갖는다. 주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스님과의 차담도 마련돼 있다.

중흥사 관계자는 “‘북한산의 봄, 꽃과의 만남 템플스테이’는 자연속의 휴식이며 마음의 위안을 위한 힐링이자 전통문화체험”이라며, “불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부담 없이 템플스테이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이나 중흥사 홈페이지(www.jhs.or.kr) 내 신청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전화(02-355-448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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