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8일 봉행된 ‘세월호 미수습자 조속 수습 기원 토요기도’ 모습. <사진=사회노동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는 4월 15일 목포신항 임시법당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조속 수습 기원 토요기도’를 봉행한다.

4월 8일 1차 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날 기도는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의 염불, 관세음보살 정근, 108배 등 순서로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노동위는 미수습자가 온전히 수습되는 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목포신항 임시법당에서 기도를 봉행한다는 방침이다.

8일 1차 기도는 혜용 스님을 비롯해 도철, 세진, 고금, 혜강, 시경, 원해, 현성 스님 등 여덟 스님의 집전으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미수습자 조은화 양 아버지 조남성 씨는 “스님들의 기도로 세월호가 인양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미수습자가 모두 돌아올 수 있도록 불교계가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회노동위는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만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만남 컨테이너 옆에 4월 6일 컨테이너 임시 법당을 설치했다.

임시법당 상주는 도철 스님(사회노동위원회 수석 부위윈장)과 양한웅 집행위원장이 맡았다. 사회노동위는 임시법당에서 매일 천배, 관세음보살 정근, 금강경 독송, 염불 등 미수습자들이 조기 수습되기를 기원하는 기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미수습자 수습 기원 기도에는 대흥사와 목포·영암지역 사찰 스님과 신도들이 동참한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