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승가 전문 인력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수경)는 “종단과 사찰, 불교단체가 진행하는 각종 교육, 연구, 법회, 포교 활동에 승가 전문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승가 전문 교학자 및 특수 분야 인물정보’ 자료를 종단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 공개했다”고 4월 10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조계종 스님으로서 석사 학위자, 박사 수료자, 박사 학위자, 염불·언어·전강 등 특수 분야 전문 인력 등 총 647명이다. 이중 비구는 357명, 비구니는 317명이며, 석사 학위자는 224명, 박사 수료자는 193명, 박사 학위자는 188명이다. 또 특수 분야는 157명(87명은 학위자 명단과 중복)이다.

학위자의 경우 대승불교 전공자가 1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선불교 전공자가 116명, 인문·사회·자연과학 전공자가 71명, 사회·복지·심리학 전공자가 7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수분야는 불전언어가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어 44명, 일본어 25명, 불교의식(염불)이 21명 순이었다.

공개 내용은 법명, 수계 연도, 전공과 학위논문, 학위 수여대학 등 승가 전문 인력에 대한 최소한의 기초정보다.

‘승가 전문 교학자 및 특수 분야 인물정보’는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 - 승가교육 - 교육원 공지 60번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승가 전문 인력 정보는 각 해당 교육기관의 협조와 언론, 학술지 및 인터넷 등을 취합해 확인했다”며, “향후 승가 전문 인력에 대한 기초정보를 매년 지속적으로 보완·업데이트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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