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노선재 환자의 보호자, 이사 현조 스님, 피사누 환자의 보호자.<사진=생명나눔실천본부 제공>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 일면 스님)는 피사누 · 노선재 환자의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지난 6일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사 현조 스님(불교중앙박물관 관장)이 이사장을 대신해 환자 보호자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피사누(14, 스티븐스존스증후군)군은 태국에서 태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자녀로 2015년 한국에 들어와 학교를 다니던 중 갑작스러운 전신통증과 피부발진, 양안 출혈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었고, 의사로부터 희귀난치병인 스티븐스존슨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 플라스틱 제조공장에 야간 근로로 생활하고 있는 어머니가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사누 군의 희귀난치병은 가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노선재(40, 여, 난소암)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며 수급비와 함께 매달 생계를 유지해 왔다. 미혼모로 13년간 홀로 육아를 책임지며 가장의 역할과 책임을 함께 져온 노 씨는 난소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그간 발생한 고액의 의료비와 장기간 입원에 따른 병원비 등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이 극한 상황에 내몰려 있는 상태다.

이에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매달 발행하는 <행복한 빈손> 소식지와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을 통해 환자들의 사연을 알리고 모금된 치료비를 이날 전달했다.

이사 현조 스님은 치료비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치료를 받아 꼭 사회에 복귀하기 바란다”고 말하며 환자들의 쾌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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