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은 2015년 한 해 동안 100여 회 강연했다. 600여 명의 질문자들이 고민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며 스스로 길을 찾아 가는 모습은 함께한 5만 5,000여 청중들에게도 큰 울림이었다. 이 책에는 그 일부를 담았다.

즉문즉설로 진행되는 법륜 스님의 강연은 유쾌하다. 에두르지 않고 곧바로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들어간다. 내 문제이면서도 잘 알지 못했고 쉽게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던 얘기들을 밝게 드러내 보여준다. 그러나 날카롭고 명료한 촉은 따뜻한 시선과 유머로 싸여있다. 한바탕 실컷 웃고 나면 돌아가는 발걸음은 강연장을 들어설 때와 다르게 가벼워진다.

대화체로 기술된 이 책에는 고민이 해결돼가는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정토출판 | 1만 6,000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