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구본일 BTN 대표이사가 호국의승 문화콘텐츠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BTN>

조계종(총무원장 자승)과 BTN(대표이사 구본일)이 호국의승을 재조명하고 선양하는 문화콘텐츠를 함께 개발한다.

조계종과 BTN은 3월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호국의승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BTN은 1차로 사명대사를 주제로 다큐멘터리 제작할 계획이다. BTN은 다큐멘터리에 밀양 표충사를 배경으로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의 활약상과 수행자로서의 고뇌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제작에 들어가는 이 다큐멘터리에 제작비를 3억 원 가량 투입할 예정이다. BTN은 앞으로 호국의승에 관한 학술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고 관련 소재 영화화에도 나서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조계종도 기획실과 문화부를 전담 부서로 호국의승 재조명과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호국의승 선양사업은 종단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종책사업 중 하나로, 자체 제작해야 할 사업이지만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어려움이 컸다”며 “BTN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들이 호국의승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본일 대표이사는 “사명대사는 불교만의 영웅이 아니라 나라의 영웅이지만 업적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며, “중생의 아픔과 함께하며 민족을 구한 호국의승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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