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희 동국대 북한연구소 교수가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부산지역본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민추본>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심산, 이하 부산지역본부)는 이창희 동국대 교수를 초청, 3월 23일 오후 2시 부산 홍법사 교육관에서 ‘경제 위기와 남북 관계’를 주제로 ‘7차 정기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이 교수는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이 북한과의 경제교류 협력이 한국 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본다”며, “점진적이고 평화적으로 남북 관계를 개선하여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개성공단의 경제적 가치와 평화적 가치 등을 고려할 때 개성공단 설계는 새로운 통일방식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남과 북이 서로 윈윈하며 한국 경제의 위기를 뚫고 나갈 수 있는 방도를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심산 스님을 비롯해 진효 스님(민추본 사무총장), 부산지역본부 운영위원, 홍법사 신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지역본부는 2015년 창립 1주년 강연회를 시작으로 매년 분기별로 통일 문제를 고민해 보는 정기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경제 위기가 높아지면서 남북 관계를 통한 해법은 없는지 찾아보고자 이번 7차 강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본부는 6월 말 백두산과 북·중 접경지역을 탐방하는 순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가을 신계사 복원 10주년 기념행사에 부산지역 신도들과 함께 대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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