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치료비 지원 선정 환자로 선정된 유승우(9) 군. <사진=생명나눔실천본부>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4월 치료비 지원 선정 환자로 유승우(9) 군과 모 스님을 선정했다.

유승우 군은 혈액암의 일종인 버킷림프종을 앓고 있다. 2016년 4월 발병한 유 군은 7개월간의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견뎌냈지만 병이 재발해 투병 중이다. 현재 하지 마비와 이상감각 증상까지 더해진 상태다. 쓰레기 재활용 수집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가정 형편에 매년 수천 만 원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

모 스님은 4차례 발병한 간세포암종으로 투병했지만, 도반 A 스님의 간 기증으로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 중이다. 간 이식은 혈연이 아닌 경우 도덕적, 사회적으로 적절한 관계여야만 가능한데, 두 스님은 관계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컸다고 한다. 다행히 중앙승가대, 승려복지회, 조계종 총무원 등이 적극 나서 무사히 간이식 수술이 이루어졌다. 

생명나눔실천본부 관계자는 “불자 여러분의 기도와 정성이 과학자가 꿈인 승우의 꿈을 지켜줄 수 있다”며, “승우가 기다리는 아홉 번째 봄이 더욱 따뜻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두 스님의 간이식 수술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생명나눔실천본부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두 스님이 회복 후 수행의 길을 함께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