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를 인용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5월 9일 대선에서 선출된 새로운 대통령은 부정부패, 정경유착 등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선결 조건은 무엇이며, 불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3월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소재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조건과 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3월 열린 논단’을 개최한다.

이날 열린 논단에서는 불교이념의 사회적 실천을 위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온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발제할 예정이다.

불교평론 관계자는 “불교의 이상은 중생의 현실고를 직시하고 고통의 근본을 치유함으로써 무고안온(無苦安穩)한 진정한 행복인 열반을 성취하는데 있다. 오늘의 한국사회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 일에 불교가 외면하면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이번 열린 논단은 이런 문제의식을 불교지식인들과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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