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부 경전 중에서도 《무량수경》은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은 경전으로 평가된다.

《무량수경》은 모두 12차례 한문으로 번역됐는데 원본인 산스크리트어본은 없어지고 번역본 5종만이 현재까지 전한다. 그런데 이 5종은 내용이 각기 다르다. 이 때문에 《무량수경》은 송나라 때부터 지금까지 네 차례 회집본이 편찬됐다. 그중 가장 원만한 것으로 평가받는 것이 하련거 가사가 편찬한 회집본이다. 하 거사는 한 글자도 자의적으로 바꾸지 않고 모두 수록했다 한다.

이 책은 하 거사의 《무량수경》 회집본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오랫동안 중국 불서를 우리나라에 소개해온 각산 정원규 거사가 우리말로 옮겼다. 누구나 읽기 쉽도록 크고 아름다운 서체를 사용하여 독송용으로도 알맞다. 

불광출판사 |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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