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광산사를 참배한 군승 순례단이 불광산사 스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종특별교구>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4박 5일간 대만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육군 7군단 도관 김희균 군승, 해군 2함대 혜정 김명환 군승, 공군 15전투비행단 동광 박대용 군승 등 영관 군승 15명이 동참한 이번 성지순례는 대만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의 성공비결을 배우고,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을 통해 군 불교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순례단은 고웅 원조사 방문을 시작으로 제원사, 묘숭산, 불광산사를 참배하고, 중정기념당과 고궁박물관을 관람했다.

군승들은 첫날 고웅 원조사를 참배하고 대만불교의 생활불교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제원사에서는 돈황석굴 벽화 기법과 옥돌로 대형변상도를 장엄하는 불사 현장을 견학했다.

둘째 날 순례단 일행을 맞은 불광산사 주지 심보 스님은 “군종특별교구가 지난해 군 장병 12만 명을 수계한 것을 찬탄한다”며, “대만불교는 군 포교에 손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군종특별교구의 활동을 본보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우 스님은 ”불광산사에서 성운 대사님의 원력과 수행력을 느끼고, 불법을 홍포하는 참다운 부처님 제자로 거듭나는 원력을 세운다.”고 화답했으며, 순례단 선임 군승인 동광 군승은 “이번 순례를 통해 대만 스님들이 무욕(無慾)의 수행으로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생활불교를 체험했다. 불광산사 참배는 포교 원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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